아침으로 콘플레이크와 우유를 먹은 건강한 성인 80%의 혈당이 급상승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연구팀은 건강한 참가자 30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후 혈당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혈당 변동 패턴이 크고 작은지에 따라서 세 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식단을 통제해 참가자는 콘플레이크와 우유, 빵과 땅콩버터, 단백질 바를 번갈아 먹었다.
그 결과, 세 그룹의 각각의 참가자는 같은 식사에도 혈당 상승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참가자 중 이전에 당뇨병 검사에서 정상이라고 판정받은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아침 식사 후 당뇨병이거나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과 비슷한 수치의 혈당 증가를 보였다. 특히 80%의 사람이 우유와 콘플레이크로 아침 식사를 한 후 혈당 급상승(blood sugar spike)을 겪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고혈당이 장기간 지속되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되고 당뇨병의 전조가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연구를 진행한 스나이더 박사는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도 당뇨병 환자와 똑같은 수준의 혈당 조절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i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