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의료진 아이디어로 만든 의료기기 '노즈팡' 출시

입력 2017.09.01 15:44
노즈팡 제품 사진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가 (주)지메디텍과 (주)뉴옵틱스와 공동으로 스마트형 비강 세척기 노즈팡을 개발했다. /사진=길병원 제공

국내 의료진의 아이디어로 기존의 단점이 개선된 제품이 의료기기 업체를 통해 개발·출시됐다.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가 (주)지메디텍과 (주)뉴옵틱스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형 비강 세척기 '노즈팡'이다. 노즈팡은 의료기기 업계에서도 임상 의사들의 아이디어가 상품화로 연결된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길병원 이비인후과 김선태 교수를 비롯한 임상의사들이 아이디어를 제안, 이를 의료기기 업체가 수용·연구·개발했다. 노즈팡은 최근 황사·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비강세척기를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기존 제품은 단순 용기에 식염수를 담아 압축해 비강에 강제로 밀어 넣는 것으로 중이염을 일으킬 위험이 컸다. 특히 높은 압력에 의해 소아에게 사용하기 불편했다. 이번에 출시된 노즈팡은 분사량 조절과 온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식염수 세척기로 사용자가 직접 적합한 유량을 설정할 수 있고, 온도 표시 스티커를 통해 적절한 온도를 맞출 수 있다. 김선태 교수는 "노즈팡은 임상의들의 아이디어가 기업에 이전돼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우수 제품으로 출시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같이 임상의들과 의료기기 회사들이 상생해 연구 개발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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