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용 한약재 '마황'..."정확한 진단 복용은 안전"

입력 2018.03.30 11:23

대한한의사협회가 '마황' 한약재 사용과 관련 "한약 전문가인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마황을 복용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마황의 주 성분인 에페드린은 심근경색과 약물 오용 등의 부작용이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은 건강기능식품에 에페드린 함유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두고 마황 한약재 사용이 위험하다는 주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

이에 한의사협회는 "마황은 혈압 상승과 천식치료, 코막힘과 콧물 제거, 감기 등의 치료에 쓰인다"며 "마황 사용이 금지된 것은 식품 첨가물로, 한의사가 환자 치료목적으로 처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관련 규제에서는 ‘에페드린 알칼로이드를 함유하는 식품을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나 전통아시아의학 속에서 마황의 사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전통 아시아 약물 요법의 에페드린 알칼로이드의 성분은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은 의약품의 경우 에페드린 1일 복용량을 150mg까지 허용하고 있다.

대한한방비만학회에서는 전탕액으로 처방 시 1일 4.5~7.5g을 6개월 이내로 사용하는 것을 적당량으로 권고하고 있다(1일 에페드린 사용량은 90~150mg까지 안전). 단 다이어트를 위한 무분별한 마황 오남용은 위험하다. 때문에 한방비만학회는 '비만처방에서의 안전한 마황사용지침' 등 가이드라인을 통해 적정량의 마황 처방을 권고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의약품용 한약재인 마황은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하고 한의계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처방할 경우 비만치료에도 효과적”이라며 “오히려 의약품용으로 사용될 마황이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현실이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의약품용 마황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마황 불법 거래가 완전히 뿌리 뽑힐 수 있도록 정부와 사법당국의 강력한 조치와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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