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유시민, 매운탕의 ‘매운맛’ 어떻게 즐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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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은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 tvN 수요미식회 캡처

3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 게스트로 유시민이 출연했다. 유시민이 이날 다룬 음식은 '매운탕'. 유시민은 매운탕 중에서도 민물고기를 주재료로 한 ‘메기 매운탕’을 즐겨 먹는다면, 매운탕을 주제로 잡학다식한 지식을 전했다.

얼큰한 매운탕은 밥 한 공기를 뚝딱 먹어치울 수 있는 요리다. 매운탕의 매운맛은 우리 혀가 느끼기에 60도 이상일 때 가장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에 팔팔 끓였을 때 그 맛이 더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매운맛은 우리 몸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매운맛 자체가 뇌에서 엔도르핀 호르몬을 분비시키는데 일조한다는 사실은 연구로 검증된 사실이다. 체내 통증을 느끼는 세포가 매운맛을 감지하면, 뇌에서 통증을 없애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엔도르핀은 통증을 완화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다만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고추)이나 알리신(마늘) 등의 성분을 일상 음식에서 먹는 것 이외로 과하게 먹으면,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음식이 너무 매울 때는 따뜻한 밥을 먹는 게 좋다. 매운 음식으로 자극된 통증의 감각이 따뜻함을 느끼는 감각으로 분산되면서 덜 맵다고 느끼게 된다. 특히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탄수화물과 만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분해되므로 탄수화물이 풍부한 따뜻한 밥이나 빵이 매운맛을 가시게 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