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코스메슈티컬'
화상 치료약 개발 중 'SG-1' 발견
SG-1 주성분인 '차움 프리미에르' 피부 세포 재생, 자외선 손상 막아
![[뷰티 트렌드]](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7/07/10/2017071001584_0.jpg)
◇생산 업체별 독자적 개발 성분으로 승부
코스메슈티컬은 일반 기능성 화장품보다 피부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능성 화장품을 허가할 때, 필요한 성분이 일정 수준 이상 들었는지만 확인한다. 미백 제품에는 닥나무추출물, 주름개선 제품에는 레티놀 등 조건 성분이 화장품 용량의 0.04~0.05% 이상 소량만 들었어도 기능성을 인정하는 식이다. 반면 코스메슈티컬은 생산하는 회사마다 각자 다른 독자적 성분을 사용한다. 피부 개선 기능을 입증하는 시험 결과도 가감없이 공개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코스메슈티컬의 인기는 점차 커지고 있다. 세계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현재 약 35조원 규모로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의 약 13%를 차지한다.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약 5000억 규모(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의 약 2.9%)인데, 매년 15% 이상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
◇자외선 인한 피부 손상 예방하는 제품도
코스메슈티컬 중에도 피부 속 줄기세포(여러 조직으로 분화 가능하며 재생 기능이 뛰어난 세포)를 활성화하는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피부색이나 탄력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일반 기능성 화장품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피부 세포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차움 코스메틱의 '프리미에르'다. 프리미에르는 차줄기세포 연구소가 화상 치료약을 개발하다 발견한 'SG-1'이 주성분이다. SG-1은 중국 고전 약학서 '본초강목'에 '새살을 돋게 한다'고 기록된 식물 '진득찰' 추출물의 성분이다.
사람 피부 줄기세포에 SG-1을 공급했더니, SG-1을 공급하지 않은 피부에 비해 상피줄기세포(상처 난 피부의 회복을 돕는 세포)가 1.5배 이상으로 늘고, 피부 각질을 형성하는 세포가 1.5~2배로 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차줄기세포 연구소). '피부 손상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활성성분' '주름개선용 조성물'로 국내 특허를 받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의 예방 또는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내용의 특허를 받아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쓰기에도 좋다.
프리미에르에는 줄기세포 배양액(줄기세포에서 흘러나오는 액체) 성분을 모은 'CHA-7 complex'도 들었다. CHA-7 complex는 피부 콜라겐(피부 조직의 일부) 양을 늘려 탄력을 높이고, 피부를 어둡게 하는 멜라닌 색소 양을 줄인다는 세포실험 결과가 나와 있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의료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