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후유증 ‘줄기세포치료’가 중요한 이유
심장내과 전문의인 양모(61)씨는 4년 전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수술받았다. 이후 편마비 후유증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까봐 재활치료를 받는 중 뇌졸중 관련한 다양한 논문을 찾아봤다. 이때 줄기세포가 뇌세포를 재생시킨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줄기세포치료를 여러 차례 받았다. 이후 양씨의 신체 기능을 빠르게 좋아졌고, 현재 문제 없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뇌졸중은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혈관을 뚫거나 혈전을 뽑아내는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골든타임은 일반적으로 3시간 내외다. 그러나 골든타임 이내에 제대로 된 조치를 받는다 해도 5분 이상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뇌세포는 죽기 시작한다.
몸의 자발적인 회복 능력으로 신경이 일부분 회복되고 신체 기능이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한 번 손상된 세포는 회복이 불가능해 재활만으로 완치가 어렵다. 이때 근본적으로 신경 세포를 재생시키는 줄기세포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올해 ‘Stem Cell Research & Therapy’에 발표된 ‘뇌졸중에서 줄기세포치료의 효과와 안정성’이라는 여러 논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줄기세포치료가 뇌졸중의 3대 평가 지수인 ▲NIHSS(미국 국립보건원 뇌졸중 척도) ▲BI(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 기능을 평가하는 척도) ▲mRS(장애예후 평가지표)를 개선 시키고 뇌졸중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
김현수클리닉 김현수 원장은 “체외에서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는 인체 내에 약 4주에서 8주간 존재하게 되며 이 후에는 서서히 사라지는데 이 기간 동안 줄기세포가 신경의 영양인자 발현을 유도하고 뇌의 신경세포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뇌졸중의 자연 회복 기간은 보통 발병 후 1년 이내이며 이때 재활치료뿐만 아니라 줄기세포치료를 병행하면 뇌기능이 더 빠르게 회복된다”고 말했다.
줄기세포치료는 골수에서 혈액을 채취한 후 약 4주 후 줄기세포치료제로 제조돼 환자에게 주입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병증의 정도에 따라 치료 횟수는 달라지며 대부분 주입 후 1~3개월 이내에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김현수 원장은 “뇌졸중 후유증 극복을 위해 줄기세포치료를 고려할 때에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입증된 줄기세포치료제를 사용하는 의료기관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재활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