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7.06.21 10:38

L I F E 뷰티 상식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있다.

피부 건강의 가장 큰 적은 자외선이다. 그런데 자외선차단제의 원리는 성분에 따라 크게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로 나뉘며, 이에 따라 다른 특징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각각의 차단제는 어떻게 다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 방식

물리적 자외선차단제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에 닿은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시켜 피부를 보호한다. 발랐을 때 피부 위에 무기질 원료로 얇게 방어벽을 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때문에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는 무기계 자외선차단제라고도 부른다.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얼굴에 발랐을 때 잘 스며드는 느낌이 없다. 잘 펴 발리지 않고 뻑뻑한 느낌이 든다. 자외선차단제를 많이 바른 뒤 얼굴이 하얗게 떠 보인다면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 그럴 가능성이 높다. 또한 화학적 자외선차단제와 달리, 바른 직후부터 자외선을 차단한다.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는 사용감이 좋지 않지만,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보다 피부 위에 오래 남아 있어 유지력이 좋다. 그러다보니 야외활동이 끝났거나, 잠자리 들기 전 클렌징을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피부의 모공이 막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화장품 뒷면에는 성분을 표기하게 되어 있는데,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물리적,화학적 자외선차단제 비교

화학적 자외선차단제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는 피부로 오는 자외선을 유기성분이 흡수해 열에너지로 전환시켜 피부를 보호한다. 자외선차단제가 자외선을 열로 바꿔 전달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는 유기계 자외선차단제라고도 부른다.

얼굴에 발랐을 때 잘 스며드는 느낌이 들고, 하얗게 뜨지도 않는다. 또한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보다 차단력이 좋은 편이다.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는 바르자마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햇빛을 보기 최소 30분 전에는 발라야 효과가 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등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다. 흡수된 열에너지가 피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티녹세이트’, ‘옥토크릴’,‘옥틸메톨시신나메이트’, ‘에칠헥메톡시신나메이트’ 등의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옥시벤존이나 아보벤존 같은 벤젠 계열 화학물질은 체내 내분비계 교란 논란이 있다. 유해하다는 주장의 핵심은 체내에 들어왔을 때 분자 구조가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실제 에스트로겐으로 몸이 착각한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되면 정자세포의 활동성이 약화될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 표면에 써 있는 ‘SPF’와 ‘+++’는 무슨 뜻일까?

자외선은 크게 파장에 따라 UVA(자외선A)와 UVB(자외선B)로 나뉜다. UVA는 피부노화를 촉진해 주름과 기미를 만든다. UVB는 피부화상이나 피부암을 유발한다. ‘SPF’ 숫자 표시는 자외선B 차단 정도를, ‘+’ 표시는 자외선A 차단 정도를 나타낸다. 자외선차단제에 ‘SPF15+++’라고 되어 있으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피부에 닿는 자외선B의 양은 15분의 1로 적다는 뜻이다. 자외선A 차단율은 8~15배 높다는 뜻이다. 참고로 ‘+’가 한 개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차단율이 2~3배, 두 개면 차단율이 4~7배, 세 개면 차단율이 8~15배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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