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골다 10초 숨 안 쉬면 '수면무호흡증' 의심

입력 2016.11.22 10:59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는 모습
수면무호흡증은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심하게 코를 골다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으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이 1시간에 5회 이상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체내 산소 공급을 어렵게 해 심각한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가 심할 때는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산소가 부족해지면 심장이나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떨어지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수면 중간중간 숨이 끊어질 때마다 자율신경계(신체를 구성하는 여러 장기와 조직의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가 자극 받으면서 수면의 질이 나빠지게 되고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로 인해 피로가 잘 풀리지 않고, 아침에 두통이 심한 경우도 많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수면 중 발생하는 호흡 장애를 비롯해 뇌파, 심전도, 혈액 내 산소량 등을 측정하는 검사법이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검사실에서 하룻밤을 자며 검사를 받는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심한 코골이를 개선하거나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좁아진 기도나 코 가운데 비중격이 휘어 호흡이 어려운 경우에 코골이가 심할 수 있으므로 이런 구조적 문제가 있을 때는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나 피로 등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적당한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이 밖에 코나 입에 압력을 가진 공기를 불어 넣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받쳐 주는 양압호흡기 등의 보조 기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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