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의 재발을 빨리 인지하기 위해서는 '안경착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김재휘, 김철구 교수팀은 최근 평소 안경을 착용하던 황반변성 환자들과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환자들을 비교, 연구한 결과 안경을 착용한 환자들이 더 빨리 재발을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황반변성으로 치료받는 환자 총 48명 중 안경착용자 20명, 미착용자가 28명을 조사했는데 안경착용자 20명 중 15명이 재발을 인지해 인지율 75%를 보였다. 반면 미착용자 28명 중에서는 12명이 인지해 인지율 42.9%에 그쳤다.
또 황반변성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황반변성이 재발한 경우 이를 인지한 환자와 인지하지 못한 환자 사이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해보니 평소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던 환자 (75%)들이 안경 미착용 환자(43.9%)에 비해 황반변성 재발을 더 빨리 인지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김재휘 교수는 “황반변성은 질병의 특성상 초기치료가 잘 되었다 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빨리 재발을 인지해 바로 치료를 받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안경을 착용하면 안경을 쓰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시력저하를 빨리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황반변성 환자는 평소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황반변성’은 노화에 의해 황반부에 노폐물이 쌓이고 신경조직이 손상되는 연령관련 질환이다. 초기 황반변성의 경우에는 별 증상이 없으나 나쁜 혈관조직이 자라 들어오는 ‘습성황반변성’으로 진행될 경우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황반변성은 일반적으로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며 특히 70대 이상이 되면 발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