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완치되는 정도가 높아서 착한 암, 다른 장기로 퍼지는 전이가 느려서 거북이 암이라고 한다. 갑상선암은 조직학적 구조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갑상선암의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여성의 목과 한 마리의 나비/사진=헬스조선 DB
갑상선암 종류에는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은 갑상선 유두암이다. 갑상선 유두암은 암세포의 모양이 유두를 닮아서 유두암이라 한다. 여포암은 여포세포에서 생긴 암 중 하나이고 수질암은 갑상선 조직 중 하나인 C세포에서 생긴 암을 말한다. 또 미분화암은 유두암이나 여포암이 오랜시간 진행되다가 변형된 것을 의미한다.
유두암과 여포암은 발생해도 결과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수질암과 미분화암은 발생은 드문 대신 결과가 매우 좋지 않다. 특히 미분화암은 6개월 이내에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암이다.
갑상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갑상선암 종류에 상관 없이 가족 중 갑상선암이 나타난 사람이 있으면 갑상선암이 생길 확률이 높다. 또 과거에 갑상선 질환을 앓았거나 방사선에 노출된 적이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목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호흡하는데 불편함이 느껴지면 바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해봐야 한다. 또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중 하나인 칼시토닌이 증가했으면 갑상선 수질암을 의심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