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5.05.06 10:00

나이 들수록 어깨, 팔뚝, 배에 군살이 생기는 걸 흔히 '나잇살'이라고 한다. 그런데 정말 나이와 살은 상관관계가 있는 걸까? 믿고 싶지 않겠지만 관계가 있다. 나이들수록 근육량이 감소하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살찌기 쉽다. 기초대사량은 가만히 있어도 소비되는 에너지를 뜻한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는 건 가만히 있어도 소비되는 에너지가 적다는 뜻. 그러니 이전과 같은 양의 식사를 해도 소비되는 에너지가 적어 군살이 붙기 쉽다. 그렇다면 왜 나이 들수록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까. 그건 바로 성장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줄자에 감싸여 있는 호박
줄자에 감싸여 있는 호박
성장호르몬은 흔히 성장기에만 분비되는 호르몬이라고 알고 있지만 나이 들어서도 분비된다. 다만, 분비량이 줄어들 뿐이다. 20대 이후 10년마다 14.4%씩 감소해 60대 이후에는 20대의 반밖에 분비되지 않는다. 성장호르몬은 근육량을 유지하고 섭취한 지방을 우리 몸에 골고루 분포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호르몬 양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적어지고 지방 축적이 잘 된다.

성호르몬 감소도 나잇살의 원인이 된다. 여성은 폐경 이후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기 때문에 상체나 복부 쪽에 살이 찐다. 남성 역시 40대 이후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면서 근육량이 점차 줄어들어 내장지방이 늘어난다.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살까지 잘 붙는다니 더 서럽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나잇살이 정말 걱정된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하나다. 부지런히 움직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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