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부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프로농구 KCC의 하승진은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도중 리오 라이언스의 팔꿈치에 안면을 맞아 코뼈부상을 입었다. 부상 직후 잠시 코트에서 일어서지 못한 하승진은 응급처치를 받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하승진 부상과 같이, 코뼈는 얼굴 중앙에 돌출돼 있기 때문에 스포츠 경기와 같은 외부 충격이 자주 일어나는 상황에서 쉽게 골절될 위험이 있다. 코뼈의 위쪽은 단단한 뼈로, 아래쪽은 연골로 만들어져 있어 충격이 가해질 경우 쉽게 부러지거나 휠 수 있다. 이때 빠르게 조처를 하지 않으면 뼈가 고정돼 코 모양이 변하거나 코막힘 증상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외부의 충격을 받은 후에 코 윗부분에 통증이 느껴지고, 통증이 부위를 눌렀을 때 고통이 더 심하게 느껴지면 코뼈 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코가 붓거나 코피가 자주 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한, 코를 만졌을 때 코뼈 조각이 움직이고 코에서 뼈 부딪히는 소리가 날 경우에도 코뼈 골절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하승진 부상 사례처럼 코뼈 골절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뼈의 전위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외상을 입은 후 골절된 뼈가 이동하지 않고, 비중격만곡증·코막힘 등의 다른 결함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통하지 않고도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골절된 뼛조각들을 다시 정렬해야 한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보통 코뼈 골절이 발생한 후 5~10일 이내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시기를 놓치면 부러진 상태가 그대로 고정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골절된 뼈를 다시 고정하는 수술의 유형으로는, 피부를 절개하고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부러진 코뼈를 교정하는 '관혈적 정복술'과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수술하는 '비관혈적 정복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