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6kg을 감량해 눈길을 끌며, 송가연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알려진 '존 다이어트'를 따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송가연은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데뷔전을 앞두고 체중감량을 한 사실과 함께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 도시락을 공개했다. 송가연이 공개한 도시락에는 땅콩, 아몬드, 연어, 닭가슴살과 과일 등이 담겨있다.
송가연이 6kg을 감량한 '존 다이어트'는 체질량 검사를 통해 몸무게에서 체지방량을 뺀 수치를 토대로 하루 섭취량을 계산해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비율을 9:7:3의 비율로 섭취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송가연이 짧은 기간 안에 체중을 많이 감량했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 하면 안된다. 송가연은 경기를 위해 불가피하게 단기간 다이어트를 한 것이며 체계적인 식단과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를 했지만, 일반인이 무작정 초 절식 식단만 따라 하면 후유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존 다이어트 방법처럼 급격하게 음식 섭취량을 줄이면 영양 공급이 불규칙해져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우리 몸은 혈당 변화에 민감하므로 섭취량이 줄어들면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기 때문이다. 식사량 부족으로 몸에 저혈당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 먹어야 한다. 또 무조건 탄수화물을 끊으면 오히려 몸에 해로우므로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뿐 아니라 지방 섭취를 극도로 줄이면 담석증이 생길 수 있다. 담낭이나 담관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은 최근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지방 섭취가 극도로 줄어들어 담낭의 운동이 동시에 줄면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에 쌓여 담석이 된다. 담석증을 방치하면 담낭염, 담도염 등을 유발해 패혈증에 이르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 명치 끝이나 오른쪽 위의 복부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