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감우성과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이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의 남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오는 9월 방송될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성과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사랑하게 되는 내용이다.
특히 두 사람의 이야기는 '세포 기억설'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그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포 기억설이란 장기 이식 수혜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이 수혜자에게 전이되는 현상이다. 세포 기억설은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게리 슈왈츠가 주장하는 가설이다.
게리 슈왈츠 교수는 장기의 세포에 기억 기능이 있는데, 장기를 이식하면 이 기억이 전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사람의 생활 습관, 식성, 관심분야, 단편 기억 등이 뇌 뿐만 아니라 세포에도 저장된다고 한다. 실제로 게리 슈왈츠 교수는 20년간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을 연구하여 70여건의 사례를 발견했다.
그러나 세포 기억설이 의학적으로 근거 있는 내용은 아니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세포 기억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가 잇따랐지만, 아직 과학적인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세포 기억으로 의심되는 여러 가지 사례는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특별한 사례이며, 일반화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학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