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신장 조직 생성 성공

유도만능줄기(iPS)세포로 신장(콩팥) 조직 일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iPS세포는 다 자란 어른의 세포를 유전자 조작으로 생명체 초기 단계로 되돌린 세포를 말한다. 새로 배아가 시작된 것처럼 심장‧근육‧신경 등 다양한 세포를 만들 수 있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은 23일 “iPS세포를 이용해 신장 세뇨관 일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소변을 통해 걸러내고 체내 수분·전해질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데, 수많은 조직으로 이뤄져 구조가 복잡해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그동안 알려졌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11일 만에 신장 조직을 구성하는 중배엽(동물에서 기관계 조직 등 주요부가 있는 곳) 세포 집단을 만들었다. 실험용 쥐 태아의 신장 세포와 함께 배양해 신장 세뇨관의 관 모양 조직 일부를 만들고 사구체족세포, 집합관세포 등 신장의 다른 세포도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인공 투석 치료를 받는 신부전(콩팥 기능 상실) 환자를 치료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세포나 조직을 만든다고 해서 신장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인터넷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