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에 출연한 간미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의 타킬레섬을 방문했다. 간미연은 해발 3810m의 높은 지대에서 산소 부족으로 인해 심한 두통과 구토를 하는 등 ‘고산병’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고산병은 고지대에서 두통, 불면, 식욕감퇴,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심한 경우 폐부종이나 뇌부종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해발 2500~3500m 고도에선 일부가 고산병 증상을 느끼며, 3500m 이상에선 전문 산악인을 포함 거의 모든 사람이 고산병을 경험한다. 이 높이에선 뇌 호흡 중추의 작용으로 평상시보다 3~7배 호흡이 증가하고, 혈액 내 헤모글로빈은 50% 정도 증가한다.
처음에는 약간 어지럽거나 피곤함을 느끼지만 갈수록 두통과 호흡곤란, 구토 증세가 생긴다.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고산 적응을 위해 등산 2~3일 전에 이뇨제 ‘다이아목스’나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 등을 복용하기도 한다. 히말라야구조협회 의료진료실은 다이아목스를 아침과 저녁에 125㎎씩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