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보다 열량 낮고, 고소함 가득한 이 음식

입력 2012.12.03 16:53 | 수정 2012.12.04 11:11

'말짱 도루묵'은 다 옛말이었네~

사진-조선일보 DB

심혈을 기울이다가 아무 소득 없이 끝난 헛된 일이나 헛수고를 일러 ‘말짱 도루묵’이라고 한다. 이 ‘말짱 도루묵’의 도루묵이 올해 풍년을 맞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의 도루묵에 대해 알아본다.

도루묵은 보통 먼 바다에 살다가 11~12월에 연안에서 알을 낳는다. 제철에 잡힌 도루묵은 몸속 알이 가득 들어 있는데 한 입 맛을 보면 입 안에서 알이 톡톡 터져 특유의 고소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생선이지만 비린내가 거의 없고 살이 연해 담백하며,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생선이다. 

도루묵은 열량이 100g당 119㎉이다. 이는 비슷한 영양을 지닌 연어가 100g당 161㎉인 것과 비교할 때 저칼로리 생선으로 칼로리 부담이 큰 애주가들이 애용하면 좋은 술안주 감이다. 또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고 하여 각광받고 있는 DHA·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도루묵에도 다수 들어있다. 도루묵 100g당 DHA는 709㎎으로 전어의 2배에 달하고, EPA는 523㎎으로 갈치에 2배에 달한다. 다량의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은 심혈관질환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기억력과 학습능력에 도움을 준다.

도루묵은 칼칼한 조림이나 찌개로 먹어도 맛있고 가스레인지나 연탄불에 구워도 좋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도루묵 산지인 강원도 양양군은 오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사흘간 강원 양양 물치항에서 물치항 도루묵 축제를 개최한다. 저렴한 가격에 도루묵을 직거래할 수 있고 ‘도루묵 화로구이’등 다양한 도루묵 요리도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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