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하면 정말 대머리는 ‘안녕’?

입력 2012.08.02 09:37
젊은 나이에 탈모가 많이 일어나다 보니 인터넷에서도 탈모치료법에 대해서 매일 많은 정보들이 올라오고 있다. 민간요법, 샴푸, 비누 등 실제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정보들도 많이 있지만 약물치료나 모발이식과 같은 탈모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정보 역시 넘쳐나고 있다. 특히 많은 연예인들이 모발이식 사실을 고백하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지만 잘못 알려진 정보 역시 많다. 대구 모제림외과의원 박영도 대표원장과 함께 모발이식에 대한 네가지 오해들을 함께 풀어보았다.

● 모발이식은 비싸다?
모발이식이라고 하면 비싸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된다. 모발이식은 모발을 한올한올 채취하여 하나하나 이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까다로운 수술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모낭의 경우 자칫 잘못하여 손상이라도 되면 심어도 자라지 않기 때문에 신중함과 세심함 또한 필요하다. 모발이식으로 심은 모발은 평생 그 자리에서 자라게 되며, 한번의 시술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없다.

● 모발이식은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다?
모발이식의 경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머리카락으로 시술을 하기 때문에 옮겨 심을 머리카락이 없으면 수술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동양인의 머리카락 수가 8~9만 정도이고, 모발이식이 가능한 머리카락만을 본다면 평균 2~3회 가능하고 최대 4회까지 가능하다.

● 모발이식은 한번으로 정상처럼 된다?
탈모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이 때문에 모발이식 결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한번의 모발이식으로 탈모가 일어나기 전과 같은 결과를 얻기란 어렵다.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면 특히 더 어렵지만 2차 수술을 통해서 정상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 모발이식은 국내보다 해외가 더 좋다?
의학기술이라고 하면 해외가 더 발달했을 거라는 인식이 남아있어서 인지 모발이식 역시 국내보다는 해외를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해외 모발이식 기술의 경우 외국인들에게 맞춰져 있어 동양인들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서양인과 동양인의 모발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모발이식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동양인에게 맞는 모발이식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오히려 해외 의료진들이 국내 모발이식 기술을 배우러 오기 때문에 국내보다 해외가 더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박영도 원장은 “모발이식이 대중화 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비해 믿을 수 있는 정보는 턱없이 부족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며 “한번의 수술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인 만큼 그 효과를 최대화 하기 위해 모발이식만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 진단받고 수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섎즺怨� �댁뒪 �ъ뒪耳��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