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AHCC_버섯 균사체 추출… 항암 부작용에 탁월

입력 2012.07.04 09:16
무더위로 건강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가 흔히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먹는 버섯의 몸체(자실체)보다 뿌리(균사체)에 영양이 더 풍부하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버섯 속 글루칸, 면역력 높여준다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인 글루칸은 버섯 몸통보다 뿌리에 많이 들어 있다. 수십배, 수백배 농축한 건강기능식품도 나와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버섯 속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은 글루칸이다. 글루칸은 면역세포를 활성화 하는 다당류로 면역력 증강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도와 몸이 암세포와 잘 싸울 수 있게 만든다. 이는 동물실험에서도 확인돼 있다. 대구한의대 한방식품약리학과 김수민 교수팀이 암을 유발시킨 쥐를 균사체 섭취 그룹과 자실체 섭취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더니, 균사체 그룹의 수명연장률(28%)이 자실체그룹(22%)보다 높았다.

글루칸은 또 간 기능 개선과 혈당 조절에도 효과가 있다. 서울내과 장석원 원장은 "간 질환자나 당뇨병 환자가 글루칸 성분을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60세 이상 고령자나 감기 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 등에게 특히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히 건강관리 차원이 아니라 질병에 대한 효과를 보려면 식용 버섯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사람이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버섯 개별적으로 들어 있는 글루칸 성분 또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장 원장은 "질병의 증상 완화 목적으로 글루칸 성분의 효능을 보려면 이를 수십·수백배 농축한 제품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면역세포 활성화하는 AHCC

삼진제약의 '삼진AHCC'는 버섯 균사체로부터 글루칸 등을 추출·합성해(AHCC)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AHCC는 이미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에서 암환자를 위한 기능성 물질로 활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암환자가 항암제와 함께 AHCC를 복용하면 신장 손상·골수 억제 등 항암 부작용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AHCC는 병원 감염 주범인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나 뇌염 유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등 각종 면역세포를 활성화 한다. 외국 여러 나라에서 보완대체요법의 획기적인 '신물질'로 이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점차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삼진AHCC는 균사체를 대형 탱크에 30~40일 장기간 배양하고, 이를 효소 처리해 만들었다. 하버드 의대에서 독성 및 안전성 임상실험을 거쳤고,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면역기능 분야에서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승인 받았다.

1포당 2g씩 들어 있는 분말을 하루 두 번 물에 타 한 달 이상 섭취하면 면역력 증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