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는 회로도 먹고, 삶아서도 먹고, 말려서도 먹고 먹는 방법이 다양하다. 특히 ‘질겅질겅’ 씹는 줄거움이 있는 마른 오징어는 술안주로 제격일 뿐 아니라 일상에서의 간편한 간식 중 하나이다.
사진-조선일보DB
오징어에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타우린, EPA와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타우린은 마른 오징어의 껍질에서 보이는 하얀 가루 성분으로 100g 당 500㎎ 이상 함유돼 있다. 마른 오징어를 술안주로 먹으면 타우린 성분이 알코올을 분해하고, 술 냄새 저하, 간 해독 등에 도움을 준다. 땅콩은 마른 오징어의 찰떡 궁합이다. 땅콩의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콜레스테롤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수분을 제외한 오징어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오징어를 말리면 단백질 성분이 60%로 증가한다. 마른 오징어는 통상 쇠고기보다 3배 높은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