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음악 들으면 공부가 쉬워진다?

음악을 들으면 긴장이 완화되고 스트레스를 줄이지만, 다 같은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종류의 음악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기도 하고, 어떤 음악은 숙면을 취하게 한다. 음악이 뇌에 어떻게 작용하고 종류에 따라 어떤 효과를 내는지 알아봤다.

◇뇌 작용 기전
가사가 있는 음악은 좌뇌와 우뇌를 왕래해 양쪽 뇌를 조화롭게 사용하게 만든다. 이는 기억력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한다. 조용한 음악은 몸 속에서 아미노산이 결합된 펩타이드라는 미립자를 만드는 일을 돕는다. 펩타이드는 뇌 속의 특수한 수용체에 작용해 아픔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므로 음악을 잘 선택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뇌 개발에 도움이 되는 음악
▷집중력을 향상시키려면
적당한 빠르기의 2비트, 3비트의 곡들의 연주 음악을 고른다. 각 곡의 구성에 맞게 파도 소리나 새 소리 등의 자연음이 깔려 있다면 뇌는 자연스럽게 알파파 상태에 이르게 돼 집중력 향상에 더 큰 효과를 낸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나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 등이 있다.

▷스트레스 해소하려면
현악기의 시원한 움직임이 느껴지는 음악이나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온 전래 음악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이러한 음악에 바람 소리, 계곡의 물 소리 등의 자연음이 결합됐다면 더욱 좋다. 반젤리스의 ‘Bon Voyage’가 대표적이다.

▷달고 깊은 숙면을 취하려면
악기의 움직임이 조심스럽고 음역이 좁은 곡은 특이한 잔상을 불러일으키지 않아 숙면으로 쉽게 유도한다. 자연음은 밤에 활동하는 벌레 소리와 귀뚜라미 울음 소리가 적당한 데, 이런 소리는 뇌파에 숙면 환경을 제공한다. 바하의 ‘safely graze’이나 드뷔시의 ‘축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