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야근, 업무 스트레스, 지난 밤 마신 술로 피로에 찌들기 쉬운 직장인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맑은 정신으로 출근했다가도 따뜻한 건물로 들어서면 졸음이 더욱 금방 쏟아지기 마련이다. 오늘도 자리에 앉아 감기는 눈에 억지로 힘을 주며 괴로워하고 있다면, 무기력함을 날려주는 음료 한잔으로 힘을 내보는 것은 어떨까. 직장이나 집에서 지쳐있는 당신의 몸을 깨워주는 피로회복 음료들을 소개한다.
◆ 파워 업! 시켜주는 에너지 음료 외국에서는 에너지 음료를 운동과 함께 마시거나, 하루에 한 잔씩 습관처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에너지 음료란 카페인이나 타우린, 아미노산 등을 첨가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능성 음료다. 국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비타500’이나 ‘박카스’ 등에 이어 다양하게 출시된 에너지 음료는 피로회복에 신체 활력을 높이는 기능을 추가했다.
에너지 음료에는 대부분 ‘과라나’ 추출물이 들어 있다. ‘과라나’는 브라질 아마존 원시림의 특수한 기후와 토양에서만 자라는 식물로 피로 해소, 심장, 혈액순환, 뇌세포 활성화 작용뿐만 아니라 정력증진, 소화개선,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브라질에서도 피로회복 음료에 많이 사용되는 원료이다.
명문제약의 ‘파워텐’은 과라나 추출물과 타우린, 로얄제리, L-카르니틴 및 스트레스 해소, 뇌 활동 촉진, 만성피로 회복, 지방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운동집중력을 높여주고 운동효과를 극대화 시켜준다. 롯데칠성의 에너지 드링크 ‘핫식스’는 과라나 추출물과 함께 우리나라의 한방재료가 포함되어있는 것이 특징. 홍삼 농축액, 가시오가피, 아미노산 등이 함유돼있다.
이와 비슷하게 홍삼, 로얄젤리, 구기자, 타우린, 비타민 등을 포함한 삼성제약의 ‘ya’는 특히 ‘졸음해소’에 도움을 준다. 복앤복의 에너지 음료 ‘대쉬’와 티젠의 ‘닥터티젠 파워업’ 또한 아세로라의 비타민C, 헛개나무 추출물 등으로 숙취를 해소해주고 에너지를 생성한다.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광동제약의 ‘파워샷’은 과라나 추출물, 타우린, 비타민 B2, B6에 산수유 및 코큐텐, 벌꿀, 매실 등의 성분이 첨가돼 달콤한 맛과 함께 피로해소와 에너지 증진을 돕는다. 해태음료의 ‘에네르기’는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게 탄산을 제거했으며, 동아오츠카 ‘X cocas’는 페루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마카’로 에너지 충전을 돕는다.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음료로는 광동제약의 무력증 보조 치료제 ‘파워센액’이 있다. ‘기능 무력증’은 휴식을 취하면 단순한 피로와는 달리, 과도한 운동과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나 수술 후유증, 휴식 부족 등으로 근육과 장기의 기능이 저하돼 피로와 무기력이 지속되는 증상이다. 파워센액에 포함된 ‘말산시트룰린’은 에너지를 생성하며 피로유발물질인 젖산과 암모니아 등의 생성을 억제하고 이를 신속하게 배출해준다.
◆ 피로회복 음료, 집에서도 손쉽게 마시는 법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피로회복 음료로 홍초나 감식초에 매실청을 섞어서 마시기도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마시는 식초는 피로 원인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며 피로를 풀어주고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는 데 효과적이다. 입맛에 따라 우유, 생신, 요구르트 등 다양한 음료와 섞어 마실 수 있으며 상큼한 맛 때문에 주로 여성에게 사랑받고 있다.
주부들 사이에 마시는 식초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감식초는 해독작용을 해 신체나이를 젊게 만들어주고, 감의 떫은맛과 식초의 신 맛의 산은 위에서 소화를 돕는다.
상쾌하고 개운한 청량감을 가진 홍초는 혈액을 정화시키며 각종 성인성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는 석류, 오미자 감, 자색고구마 등 다양하며 부드러운 맛을 가진다. 홍초는 냉국이나 냉채, 초고추장처럼 식초와 설탕이 함께 들어가는 요리에 사용해도 좋다.
홍초도 좋지만, 식초의 왕은 흑초다. 흑초는 체내의 각종 유해성분을 흡수, 제거해 주며 스트레스 해소 및 다이어트에 좋고 항암작용을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마시는 흑초 중 오뚜기 ‘흑초’는 흑초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반신욕 후 마시는 흑초에는 해태유업의 ‘흑초미인’이 있다. 최근에 출시된 샘표의 ‘백년동안’은 통알곡 생현미를 자연 발효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