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비오틱은 웰빙, 슬로푸드, 로하스, 오가닉 등에 이은 세계적인 건강 트렌드로 ‘macro(큰, 위대한)’+‘bio(생명)’ 그리고 ‘tic(방법, 기술)’의 합성어로 일본의 장수건강법에서 유래했다. ‘음양조화(陰陽調和)’, 신토불이(身土不二)’, ‘일물전체(一物全體)’, ‘자연생활(自然生活)’ 등 4대 원칙에 충실한 건강법이다. 마크로 비오틱에서는 식품을 통째로 먹어야 식품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Energy)=기(氣)’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는 자신의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인위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무는 몸에 축적된 지방, 특히 동물성 지방이 체외로 배출되어 몸의 긴장이 이완되는 효과가 있다. 무는 음성에너지를 지닌다. 무를 햇빛에 말리면 양성 에너지가 더해져 생 무가 가진 원래의 음성 에너지와 음양의 조화를 이룬다. 혹(wen)이나 류마티스 등 양성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이 음성 에너지가 강한 무말랭이차를 마시면 중용 상태가 되어 건강해진다. 그러나 무말랭이차는 음성의 기운이 매우 강한 차이므로 3개월 이상 매일 마시면 음성으로 기울 수 있으니 조심한다. 몸 변화를 확인하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저혈압이 있는 사람이 음성 음료인 무말랭이차를 마실 때는 소금을 아주 약간만 넣는다.
재료(2인분)
무말랭이 1/2컵, 물 2컵
만드는 법
01 볼에 물을 담는다.
02 거름망에 무말랭이를 넣고 ①에 살짝 담궈 손으로 조물조물 씻는다.
03 ②의 무말랭이를 대나무 체에 옮겨 물기를 뺀다.
04 냄비에 물을 붓고 ②의 무말랭이를 넣은 후 뚜껑을 열고 20분간 끓인다.
05 볼에 거름망을 밭쳐 ③을 부어 끓인 물만 받는다.
이와사키 유카는…
일본 국가공인 관리영양사이자 ‘쿠시인터내셔널인스티튜트’에서 장수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진 마크로비오틱 전문교육을 받은 국내 유일의 정통파 마크로비오틱 요리강사이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얼마전 국내 최초의 마크로비오틱 요리책 <자연을 통째로 먹는 마크로비오틱 밥상>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