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푸른 생선, 콩과 함께 먹으면 효과 좋아

입력 2009.11.24 16:00 | 수정 2009.11.24 16:06

'오메가3 지방산' 섭취 시 끓이거나 오븐에 구워야

고등어·참치·정어리 등 등푸른 생선은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의 효과 덕분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인체 안에서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고 세포를 보호하며, 혈액의 피막 형성을 억제하고 뼈의 형성을 촉진한다.

그런데, 등푸른 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도 어떻게 조리하는지, 어떤 음식과 같이 먹는지에 따라 심장 건강에 주는 효과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하와이대학 연구팀은 등푸른 생선은 국처럼 끓이거나 오븐에서 직화(直火)가 아닌 열기로 구워 먹어야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1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학술대회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생선을 튀김, 절임, 또는 말린 상태로 섭취하면 오메가3 지방산의 효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여성은 등푸른 생선만 먹을 때보다 콩과 생선을 함께 먹을 때 심장 건강에 더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콩의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여성의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줘 등푸른 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것으로 연구팀은 해석했다. 이와 함께, 콩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어서 효과를 더 높이는 데 일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등푸른 생선을 콩으로 만든 간장이나 두부와 같이 먹으면 좋다. 다만 두부는 많이 먹으면 먹을 수록 좋지만, 간장, 데리야키 소스의 경우 소금의 양이 높아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저염 간장을 곁들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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