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l 2_개원자금 대출의 관리
개원시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 중 하나가 개원자금 조달이다. 자금조달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 부분을 하나 하나 확인해 보려한다.
1. 은행대출의 종류와 자금 조달 방안
[그림1.]
[그림 1.]을 보면 신용대출은 17년 2월 기준(전국은행연합회) 으로 평균 3.65%의 금리로 형성되어 있다. 한국의 금리는 미국연방기금 금리와 연관되어 있다. ([그림 2.] 참조) 최근 미국연방기금 금리가 상향되고 있어서 한국의 금리도 상향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미국연방기금의 향방에 따라 개원자금 대출 금리도 지금의 금리 수준보다 상향될 수 있다. 개원자금의 조달은 향 후 금리의 방향에 따라 조달 방법을 분산(여러 방법)하여 받는 것이 불필요한 이자지급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림 2.]
개원자금 대출(닥터론 등)의 금리는 통상 신용대출이며, 대개 금융채 금리(3개월변동금리 등)에 따라 변동된다. 대출은 크게 나누어보면,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그림 3-1.], [그림 3-2.] 참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담보대출은 다시 일시상환방식 담보대출( [그림 3-1.] )과 분할상환방식 담보대출( [그림 3-2.] )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그림 3-1.]
[그림3-2.]
신용대출은 일반신용대출( [그림 1.] 참조) 과 신용한도(마이너스통장)대출( [그림 4.] 참조) 등으로 나누어 볼수 있고, 여기에 의사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신용대출을 일컬어 대개 ‘닥터론’이라 칭한다. 닥터론 명칭으로 대출이 가능한 곳은 대표적으로 하나은행, 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이 있다. 각각 대출의 금리가 다르고 조건이 다르다.
[그림 4.]
따라서, 개원자금은 대출금리가 형성된 환경에 따라 아래의 3가지 형태( [표 1.] 참조)로 나누어 조달 할 수 있다.
2. 일반신용대출(닥터론)에서 알아야 할 점
닥터론을 취급하는 은행마다 상환방식, 대출기간, 대출금리, 대출한도 등이 다르다. 따라서, 상환방식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추후 자금경색을 방지할 수 있다.
여기에서 주의할 것은 우리 의원(원장님)의 매출(또는 신용도)에 따라 연장시점에서 대출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신용대출은 변동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만기시점에 따라 금리변동이 발생하는데, 변동 금리의 예를들면, 금융채 금리(약 1.4% / 17년 2월- 3개월 변동금리 기준) 등에 가산금리(약 1.85%-17년 2월 닥터론 취급은행 기준)를 더한 금리(약3.2~4%)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가산금리는 우리 의원의 매출이나 신용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무조건 금리가 낮은 상품만 고집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낮은 가산 금리를 받으려면 자산이 있거나 직전 연봉이 높으면 초기대출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예를들어, 만기에 일시 상환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 분할일시상환 방식을 사용하여 채무를 해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출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총 이자비용도 당연히 줄어들어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
3. 향 후 금리가 상승할 것이 예상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금리가 상승할 것이 확실하다면, 변동금리로만 사용가능한 닥터론에 의지하기 보다는 담보대출 중에서 확정금리를 사용하는 대출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아주 오래전인 2000년 초반에 일본의 엔화대출을 받는 분들이 있었는데, 금리는 매우 저렴했지만, 환율이 급격히 올라감에 따라 이자보다 원금상환의 부담이 커져서 신용불량의 상태까지 갔던 분들이 있었다. 이것 역시 금리 하나만 보고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라 볼 수 있다.
대출의 형태에 따라 자금을 사용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확정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자금에는 담보대출과 닥터론의 일부를 사용하고 운영비 등에 대한 자금은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활용하는 방법도 이자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여러가지 방식들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개원하는 진료과목에 맞는 대출 계획을 세우고 전문가와 상의한 후에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