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고 소독하는 '청결 문화' 눈 질환도 예방"

입력 2020.05.21 17:15

손 씻는 모습
손을 자주 깨끗이 씻으면 눈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사진=아이러브안과 제공

올해 유행성결막염 환자 수가 크게 줄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유행성결막염 환자 비율이 1000명당 4.6명으로, 전년 대비 65%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으로 두 가지가 꼽힌다. 하나는 미세먼지 배출량의 감소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1일에서 올해 3월 31까지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2만 2000t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7% 줄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손을 자주 씻는 등 사람들이 청결 수칙을 지킨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비롯한 각종 눈질환의 원인이 된다. 알레르기 유발성 물질들이 눈에 자극을 주는 탓이다. 이로 인해 결막에 염증이 생기면 눈꺼풀이 붓거나 눈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물감, 눈물 흘림, 충혈이 같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계속 방치하면 각막 궤양, 각막 혼탁 같은 이차 눈질환으로 이어지며 심한 통증이나 눈부심,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각종 눈질환을 예방하려면 외출에서 돌아온 후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한다.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지는 것도 피한다. 눈이 가려울 때는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차가운 인공눈물로 눈을 세척한다. 찬물로 적신 깨끗한 수건이나 얼음을 이용해 냉찜질해주는 것도 좋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각종 유행성, 알레르기성 눈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며 "이상 증상이 계속 이어질 때는 안과에 방문하면 좀 더 빠르게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기에 알레르기 치료제, 인공눈물 등의 처방을 받으면 1~2주 안에 대부분 완치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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