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크면 기억력도 좋다? 연구 결과 'NO'

입력 2020.01.22 13:56

뇌 사진
뇌 크기와 기억력은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 크기와 기억력은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 연구팀은 성인 약 330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한 후 기억력 검사를 진행했다. 기억력 검사에는 15개의 단어를 듣고 그 후에 기억나는 단어를 최대한 많이 적는 검사 등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뇌에서 기억의 중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마'의 크기와 실제 기억력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마가 더 큰 사람들이 기억력이 더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면 '변연성 백색 물질(limbic white matter)'이라는 물질의 양이 기억력을 결정짓는 것을 밝혀냈다. 변연성 백색 물질은 해마를 나머지 뇌와 연결하는 복잡한 신경 회로 시스템을 말한다.

연구를 주도한 앤드류 벤더 박사는 "기억력의 변화를 특정 뇌 영역에 집중하기보다 전체적인 시스템 관점에서 연구해야 한다"며 "해마의 크기가 아닌, 해마와 뇌의 나머지 부분의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대뇌피질(Cerebral Cortex)'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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