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뒤에 혹처럼 불룩… '버섯증후군' 아세요?

입력 2019.09.03 09:02

경추7번 뼈 일부 도드라진 것… 일자목·거북목 심해지면 생겨
목 오래 구부린 자세 피해야

목 뒤에 혹처럼 불룩… '버섯증후군' 아세요?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목 뒤에 유독 살이 붙고, 불룩하게 뼈가 튀어나왔다면 '버섯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버섯증후군은 뒷목 아래 경추7번 뼈 일부가 돌출되면서, 버섯이나 혹처럼 불룩하게 보이는 상태다. 단순히 목에 살이 찐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버섯증후군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일자목, 거북목이다. 강북연세병원 최일헌 원장은 "목의 정상적인 곡선이 흐트러져 거북목이 심해지면, 목 아래쪽 7번 경추에 위치한 뼈인 '극돌기'가 도드라진다"며 "극돌기는 원래 약간 튀어나와있지만, 거북목 악화로 극돌기에 퇴행성 변화나 염증이 생기면 혹처럼 튀어나와 보이거나 목에 유난히 살이 쪄 보인다"고 말했다.

버섯증후군은 목을 지나치게 아래로 숙이거나, 뒤로 젖히고 일하는 프로그래머, 치과의사, 미장이 등에게 잘 생긴다. 예방하려면 평소 목을 앞으로 구부리고 오래 있는 자세는 피한다. 뒤로 과도하게 젖히는 동작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다. 허리는 바르게 세우고, 목은 당긴 자세를 유지해야 좋다.

운동은 좋지만, 배드민턴은 피한다. 최일헌 원장은 "버섯증후군이 있다면 배드민턴 운동은 금물"이라며 "항상 고개를 젖혀 하늘을 보는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증이 심하다면 약물치료나 신경차단술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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