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생충 감염, 간흡충이 가장 많아

입력 2019.08.27 09:10

민물고기 회로 먹지 말아야

간흡충.
간흡충. /조선일보DB
기생충 감염은 후진국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작년 한 해 국내 기생충 감염증 환자 수는 2700명이 넘는다. 간흡충증 1352명, 말라리아 576명, 장흡충증 431명, 요충증 225명 순으로 많았다(질병관리본부 자료).

간흡충증=담관을 막아 염증을 유발한다. 담도암의 가장 명확한 원인이다.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민물에 많이 분포해 민물고기를 회로 먹을 때 주로 감염된다. 민물고기 회 섭취를 피하고, 민물에서 자란 미나리도 충분히 익혀 먹는다.

말라리아=간이나 혈액에 서식하며 적혈구를 파괴한다. 고열, 오한이 흔하고 전신쇠약, 황달이 올 수 있다. 두통만 생기기도 한다. 모기를 통해 감염되므로 모기기피제 등을 써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장흡충증=대장에서 기생한다. 보통 증상이 없지만 감염량이 많으면 복통이 생긴다. 민물고기 회로 주로 감염된다. 감염 후 2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되며 비교적 손상 위험이 적은 기생충이다.

요충증=대장에서 기생한다. 위장관에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요충이 항문 주위에 산란을 해 항문 주위 통증,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꼼꼼히 샤워하고 손을 씻는 게 예방법이다.

한림대의대 기생충학교실 허선 교수는 "개회충증 환자도 진료실에서 흔히 본다"며 "개회충은 간, 폐, 눈, 뇌 등 다양한 장기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애완견 대변 검사로 회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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