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 현재 권장량에서 50% 높여야"

입력 2019.08.14 10:40

스튜어트 필립 교수 발표 사진
캐나다 맥마스터대​ 스튜어트 필립 교수가 2019 아시안 영양학회에서 노년기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미국 유제품수출협회 제공

현재 노인에게 권장되는 단백질 섭취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최근 열린 아시안영양학회에서 제시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단백질 섭취량은 몸무게 1kg 당 0.8g이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서는 몸무게 1kg 당 0.73g을 권장한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신체운동학 스튜어트 필립 교수는 5일 열린 심포지엄에서 "인간이 노화하면 근육은 더 많이 필요해지고, 근육 기능 향상도 요구되는데 이는 더 많은 단백질 섭취와 연관돼 있다"며 "노년기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은 몸무게 ​1kg 당 1.2g​"라고 말하며 주장을 뒷받침하는 다면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스튜어트 교수는 현재 시행되는 지침은 영양 결핍을 피하기 위한 과거 기준이며, 노화로 근육감소증을 앓는 사람이 많은 현대 사회의 기준은 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심포지엄에서는 유청 단백질이 효율적인 단백질 섭취원이라는 연구도 함께 제시됐다.

싱가포르국립대 식품과학기술과 김정은 조교수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김정은 조교수는 "이들은 하루에 몸무게 1kg 당 1g 이상의 유청 단백질 섭취와 운동을 함께 병행했는데, 이를 꾸준히 실행한 결과 체중은 그대로지만 지방량은 감소했다"며 "또한 이동에 제약이 있는 노인 식단에 유청 단백질을 추가하고 운동을 병행하는 연구도 진행했는데, 대상자들은 근력과 허벅지 크기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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