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긴 음식 좋아하면, 사망 위험 커진다

치킨이 놓여있다
튀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사망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튀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연구팀은 1993~1998년 미국 내 40개 병원에서 ‘여성 건강 연구(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여한 50~79세 사이의 폐경기 여성 10만 6966명을 대상으로 튀긴 음식 섭취와 사망률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들이 프라이드치킨, 생선·해산물·감자튀김, 토리티야와 타코 등 122가지 항목의 음식을 얼마나 많이, 자주 섭취하는지 파악했다. 연구는 최대 18년간 추적조사됐으며 해당 기간 동안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9320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 8358명, 기타 원인으로 사망자 1만3880명을 포함해 총 3만1588명이 사망했다. 연구 결과, 하루에 프라이드치킨을 1차례 이상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을 제외한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13% 높았고, 심혈질환 관련으로 사망할 위험은 12% 높았다. 튀긴 생선이나 조개를 하루 1차례 이상 먹은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7%,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3% 높았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생선을 튀길 경우 오히려 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연구는 남성에게도 적용될 수 있으나 국제적으로 일반화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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