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달래주는 고마운 채소들…오이·감자로 팩하는 법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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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3 13:05

    오이팩하는 여성 사진
    피부 진정 팩을 하면 좋다./조선일보 DB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라'는 한 화장품 회사의 광고 카피가 한 때 유행이었다. 과일, 채소 등을 먹는 것뿐 아니라 피부에 바르는 것 역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요즘처럼 자외선이 맹위를 떨치는 여름철의 경우 피부 진정을 위해 과일, 채소 등을 이용한 천연 팩이 많이 활용되는 추세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일으키며 면역 체계에도 손상을 입히는 존재다. 특히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자외선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을 정도다. 자외선으로 인해 유발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피부가 탄다"라는 표현이 일반적인 일광화상을 꼽을 수 있다. 긴 시간 동안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붉게 그을려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게다가 피부 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섬유가 파괴되기도 한다. 이는 곧 피부 처짐과 주름의 원인이 된다. 또한 피부 세포 손상으로 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다.

    휴가지에서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가 붉어지면 찬물 샤워와 얼음찜질로 열기를 빼 진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여기에 갖가지 천연팩을 이용해 피부를 한 번 더 진정시켜 주는 것이 좋다. 피부 진정에 제법 많이 활용되는 것이 알로에팩이다. 알로에 잎을 구입해 껍질을 벗긴 뒤 물컹한 부분을 바로 얼굴에 얹어 두면 된다. 알로에는 피부 진정 효과가 있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오이팩 역시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오이팩은 피부를 생기 있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피로 회복 및 피부 진정, 미백 및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덕분에 붉게 달아오른 피부의 열기를 식혀줌은 물론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데 기여한다. 오이를 잘라서 피부에 올려주거나 껍질을 제거하고 갈은 뒤 글리세린과 밀가루를 섞어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감자팩은 미백 및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얼굴에 거즈를 덮은 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 둔 감자즙을 발라 주거나 화장솜에 적셔 얼굴에 올려놓는다. 감자를 얇게 썰어 피부 위에 얹는 방법도 좋다.

    피부 진정 및 보습 효과가 탁월한 녹차팩도 좋은 방법이다. 플레인 요구르트에 녹차가루 1작은 술을 섞어 얼굴에 바르고 15분 정도 지난 후 깨끗이 씻어낸다. 또는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티백을 피부에 얹어 놓아도 효과적이다.

    수분이 많은 수박은 탈진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을 얇게 썰어 그대로 얹어 두거나 갈아 낸 즙 2큰 술, 꿀 1작은 술, 오트밀가루를 적당량 섞어 얼굴에 가제를 덮고 그 위에 팩을 바르는 방법도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는 감자, 당근, 오이를 이용한 팩도 도움이 된다”며 "심한 일광화상은 물집이 잡히거나 껍질이 벗겨지면서 2~3일 후에는 얼굴이 까매지고 기미, 주근깨가 더욱 진해지는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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