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두번 울리는 '2차암'…암별로 발병률 높은 암 달라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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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6 07:00

    암 세포
    암환자를 두번 울리는 2차암. 2차암은 처음에 경험한 암에 따라서 발병률이 높은 암이 달라진다. /사진-헬스조선DB

    암환자의 경우 2차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암을 겪지 않은 같은 나이의 일반인에 비해 2~3배 정도 높다. 2차암이란, 암을 처음 진단받고 모든 치료가 끝난 뒤에 처음에 발생한 암과는 무관하게 새롭게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암이 재발되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과는 다르다. 따라서 암환자의 경우 최초 발생한 암의 재발과 전이에 대한 지속적 관찰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의 새로운 이차암 발생에 대한 조기검진도 중요하다. 연구 등을 통해 암 별로 2차암 발생 위험이 높은 암을 알아본다.

    ◇대장암=위암이 될 가능성이 약 1.5배 높고, 대장암 진단 후 1년 내에는 2배가 넘어간다. 대장암을 경험한 여성은 유방암과 부인과암(자궁내막암·자궁경부암·난소암) 위험도 1.5~3배로 뛰고, 갑상선암 위험도 약 3배 높다.

    ◇위암=대장암 발병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1.5배, 유방암 위험이 2배 높다.

    ◇간암=식도암 위험이 2배 정도, 위암과 대장암 가능성도 1.2~1.4배 높다. 난소암 위험이 3~4배 뛴다.

    ◇폐암=위암과 대장암 가능성이 각각 1.4배, 1.3배 높다. 유방암 위험도 올라가고, 갑상선암 위험도 2~4배 뛴다. 20년간 흡연한 경우, 두경부암·신장암·방광암 위험이 4배 높다.

    ◇유방암=위암·대장암을 비롯해 자궁내막암·난소암 위험이 1.2~2.5배 올라간다. 갑상선암 위험도 3배 정도 높다.

    ◇자궁경부암=위암·대장암 위험이 일반인보다 20~70% 높다.

    ◇전립선암=광범위하게 방사선치료를 한 환자는 방광과 직장에 암이 생길 위험이 각각 2.3배, 1.3배 높다.

    ◇갑상선암=위암·대장암 위험이 1.1~1.3배, 유방암 위험이 1.2~2배, 신장암 위험이 2~4배 올라간다.

    만약 대장암을 경험 했다면, 2차암인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1~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을 해보는 게 좋다. 대장·직장암 경험자는 45세 이후 3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자. 유방암은 유방촬영·유방초음파, 갑상선암은 갑상선초음파, 자궁내막암 등 부인과암은 부인과초음파를 1~2년마다 해본다. 신장암·방광암은 미세혈뇨검사, 두경부암은 이비인후과 의사의 진찰을 1~2년마다 받으면 2차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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