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많이 뀌어도 문제, 안 뀌어도 문제…어떻게 해결하나?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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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1 14:25

    인형 엉덩이
    방귀가 잘 나오지 않고 복부팽만이 심하다면 경련성 변비를 의심해야 한다. 사진-헬스조선DB

    우리 몸속 소화기관인 소장과 대장에는 평균 200㎖의 가스가 만들어진다. 방귀는 이중 불필요한 가스를 체외로 배출시킬 때 나온다. 정상적인 방귀횟수는 하루 평균 14~25회 정도로 본다. 그런데 방귀가 이보다 덜 나오거나 혹은 너무 많이 나와도 문제이다.

    ◇방귀 안 나올 땐
    방귀가 분명 나올 것 같은데도 잘 나오지 않고 배까지 아프다면 경련성 변비'일 수 있다. 경련성 변비는 대장이 경련을 일으켜 생기는 변비다. 배에 가스만 찰 뿐 변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복통이 함께 나타난다. 어렵게 배변을 해도 대변이 조각난 형태, 즉 토끼똥이나 실똥 형태로 나온다. 젊은 사람에게 더 잘 발생한다. 처음에는 딱딱한 변이 나오다가 그 다음에 설사처럼 무르고 가는 변이 나온다. 경련성 변비는 일반 변비약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는다. 대장운동을 촉진하는 약물을 복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장을 자극하는 것으로도 별반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때는 경련성 변비약을 처방 받아 먹는 것도 좋다. 또한 평소 장에 무리를 주는 술이나 콜라, 인스턴트 음식, 딱딱하고 기름진 음식 등은 삼가고 대신 자극이 적고 소화가 잘 되는 쌀밥이나 삶은 채소, 우유, 요구르트,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방귀 너무 잦을 땐
    방귀가 나오는 횟수가 너무 잦고, 냄새까지 지독하다면 소장의 세균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장 안에는 미처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 찌꺼기를 분해하는 세균들이 있다. 반면, 소장 안에는 이러한 세균이 소량만 있는 게 정상인데, 소장이 세균에 감염돼 세균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진 경우 소장에서부터 음식물 잔해 분해 과정이 시작돼 과도한 가스가 만들어진다.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진 가스는 잦은 방귀의 원인이 되고, 복부팽만과 복부통증을 일으킨다. 만약 소장 세균 감염에 의해 방귀가 많이 나올 때는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를 섭취하면 좋다. 항생제 중에는 리팍사민 성분으로 만든 약품이 특별한 부작용 없이 장 내 세균을 효과적으로 없앤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 내에서 유익한 역할을 하는 균류를 총칭하는 용어로, 락토바실러스·비피더스 등의 유산균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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