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불쾌한 '액취증'… 땀 냄새 잡으려면?

입력 2017.08.03 10:13

액취증 검사를 받고있는 사람
액취증은 수술을 통해 증상을 완전히 완화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여름은 기온이 높아 유독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다. 그러나 땀이 난 부위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액취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액취증은 땀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심하게 나는 질환으로, 환자 자신과 주변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액취증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이 너무 많아 생긴다. 우리 몸에는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이라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다. 에크린샘은 피부 표피로 이루어져 있어 지방 성분이 없는 땀을 배출해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반면 아포크린샘은 털이 나 있는 모낭과 연결돼 땀이 모낭으로 흘러간다. 모낭에 사는 박테리아가 이 땀을 분해해 암모니아라는 물질을 만드는데, 바로 암모니아가 악취를 유발하는 것이다. 유독 겨드랑이 땀에서 냄새가 심한 이유는 아포크린샘이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하기 때문이다. 액취증은 대개 유전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다. 부모 둘 중 한 명만 액취증이 있어도, 자녀가 액취증에 걸릴 확률은 50% 이상이다.

평소 땀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겨드랑이 등 땀이 나는 부위를 자주 씻고 깨끗이 말리는 게 좋다. 땀샘을 막아주는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면 땀 분비가 억제돼 냄새가 덜 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주지 못하므로,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톡스나 전자기파를 통해 아포크린샘을 막는 방법으로 수술한다. 겨드랑이를 절개해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수술도 있다. 수술을 받으면, 영구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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