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도비만 수술 보험 적용, 수술법 어떻게 될까?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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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9 14:41

    대표적 비만 수술 3가지

    배둘레 재는 모습
    체질량 지수가 35㎏/㎡​ 이상이면 여러 합병증 위험이 커져 비만 수술이 권장된다/사진=헬스조선 DB

    내년부터 고도비만 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만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만 수술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체질량 지수 35 넘는 사람에게 권장
    비만 수술은 체질량 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35㎏/㎡ 이상​인 사람에게 권장된다. 이 이상에 해당할 정도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환자는 관절염, 생리불순, 수면무호흡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살이 과도하게 찌면 무릎이 지탱해야 하는 무게가 커지면서 관절염이 생기고, 살로 인해 기도가 눌리면서 자는 중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과도한 지방이 여성호르몬 작용에 영향을 미쳐 생리불순도 생긴다. 고도비만은 당뇨병 위험도 높인다. 몸속 지방이 많아지면 당을 분해하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전 세계 약 50개 당뇨관련협회가 당뇨치료 공식 가이드라인에 비만 수술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대표적 비만 수술법 3가지
    비만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몸이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바뀌어야 한다. 체질을 바꾸려면 2년 정도 먹는 양을 줄여야 하는데, 의지만으로 성공하기 어렵다. 식욕을 억제하는 약도 있지만 약도 장기 복용에 안전성을 인정받지 못해 체질이 완전시 바뀔 때까지 오래 사용하기 쉽지 않다. 이때 비만 수술이 도움이 되는 것이다.

    비만 수술은 위를 묶어주거나 절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음식 먹는 양을 물리적으로 줄인다. 대표적인 고도비만 수술법은 세 가지가 있다. 위밴드성형술과 위절제술, 위우회술이다. 위밴드성형술은 위의 윗부분에 밴드를 감아서 위의 크기를 줄인다.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밴드가 미끄러지거나 위벽을 파고 들어가는 부작용으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 2008년부터 감소 추세다. 위절제술은 위 일부를 잘라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고, 위우회술은 위 용적을 그보다 더 적게(약 20cc) 남기고 소장을 연결해 음식물 흡수를 줄인다. 잘려나간 위 역시 장과 이어주기 때문에 위에서 나오는 소화 효소가 장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평소 생활습관과 체질 등을 고려해 적절한 수술법을 택해 치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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