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眼(안)녕한가요-헬스조선과 바슈롬이 함께하는 올바른 렌즈관리 이야기②]
"우리 몸이 1000량이면 눈이 900량"이라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말이 있다. 눈이 얼마나 중요한 기관인지 새삼 일깨워주는 말이다. 그런데 최근 스마트 폰 사용량이 급격히 늘고,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눈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에 헬스조선은 바슈롬과 함께하는 ‘올바른 렌즈관리 캠페인’을 기획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눈 건강 정보를 기획시리즈로 연재한다.

공기 질 나빠지는 봄, 눈은 염증에 건조증까지… 고생 시작
날이 따뜻해지는 봄에는 꽃이 피고 마음도 즐거워지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극심한 황사와 미세먼지다. 세계 곳곳의 대기오염 실태를 다루는 다국적 커뮤니티 '에어비주얼(Air Visual)'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공기 질이 세계 주요 도시 중 두 번째로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황사 바람이라면 그나마 나으련만 규소, 알루미늄 같은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최대한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각종 중금속 성분이 섞인 먼지가 안구에 닿으면 각막을 덮는 세포를 자극해 흠집을 만들면서 염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눈이 가렵고 충혈될 뿐 아니라, 통증까지 생기면서 ‘울적한 봄’을 맞이할 위험이 있다.
봄 공기는 건조하기까지 해 안구건조증도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양이 줄면서 눈이 뻑뻑해질 뿐 아니라, 염증이 생기고, 심하면 앞이 잘 안 보이는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4년 국내 약 98만명이던 안구건조증 환자는 2014년 약 214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렇지 않아도 건조한 눈에 미세먼지까지 닿으면 염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눈을 항상 촉촉히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 씻은 손으로 눈 만지지 말고, 식염수 아닌 인공눈물로 씻어내야
봄철 안구 건강을 지키려면 자주 손을 씻는 게 기본이고, 씻지 않은 손으로 절대 눈을 만지거나 비벼서는 안 된다. 외출 후 눈을 씻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때 수돗물이나 식염수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수돗물은 금물이고 식염수보다 인공눈물이 안전하다. 수돗물에는 가시아메바(단세포 동물의 일종)가 살고 있고 가시아메바가 눈에 들어가 감염되면, 망막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결국 시력을 잃을 위험까지 있다. 병원에서 검사받아도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식염수보다 인공눈물을 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수연세안과 박성배 원장은 “식염수는 오랜 시간 보관하면서 세균 등이 번식할 위험이 있다” 며 “일회용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내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0.88ml 이상의 넉넉한 용량의 인공눈물을 전부 짜내서 눈에 넣고 밖으로 흘려보내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렌즈는 식염수 아닌 세척액으로 관리하는 게 안전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렌즈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렌즈에 이물질이 붙거나 빨리 말라버리기 쉽기 때문이다. ‘비싸게 주고 산 렌즈를 더 깨끗하고 촉촉하게 관리하는 방법 없을까?’ 고민될 때, 우리 옆을 든든히 지켜주는 지원군이 있다. 바로 ‘다목적 렌즈관리용액’이다. 박성배 원장은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렌즈에 이물질이 붙고, 이것이 안구를 자극해 염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며 “살균 소독 효과가 뛰어난 다목적 렌즈관리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간혹 렌즈관리용액이 아닌 일반 식염수로 렌즈를 씻고 보관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살균 기능이 없고 식염수 자체에 세균이 번식할 위험도 있다.

다목적 렌즈관리용액도 아무거나 골라선 안 된다. 최근 출시된 렌즈관리용액은 용도에 따라 특화된 기능을 지녔고, 살균 기능을 강화해 눈을 보호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이 유독 뛰어난 제품들이 있다. 렌즈관리용액을 고를 때에는 가시아메바 및 유해 세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해주는 PHMB 등과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눈이 건조한 사람은 습윤 효과가 뛰어난 렌즈관리용액을 쓰는 게 도움이 된다. 보습 성분으로 널리 알려진 히알루론산나트륨이 포함된 제품도 시중에 나와 있어 구매 시 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눈의 이물감을 최소화시키려면 산성도가 눈물(pH7.3~7.7)과 비슷한 용액을 사용하면 된다. 박성배 원장은 “눈물과 산성도가 비슷하면 렌즈를 이물감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렌즈를 닦기 전에는 무조건 손을 한 번 씻는다. 이후 다목적 렌즈관리용액을 묻혀 손으로 앞 뒷면 모두 살살 닦아주면 된다. 박성배 원장은 “1회용 렌즈가 아니면,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었다고 해도 눈에 심각한 이물감이 들지 않았다면 바로 버릴 필요는 없다” 며 “렌즈관리용액을 이용해 꼼꼼히 닦으면 다시 안전한 렌즈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글로벌 눈 건강 전문기업 바슈롬의 ‘올바른 렌즈 관리 캠페인’과 함께합니다.]
[眼(안)녕한가요-헬스조선과 바슈롬이 함께하는 올바른 렌즈관리 이야기①] 10대 눈 건강, 올바른 ‘렌즈관리법’ 알아야 지킬 수 있다
[眼(안)녕한가요-헬스조선과 바슈롬이 함께하는 올바른 렌즈관리 이야기②] 황사·미세먼지 공격 피해 렌즈 ‘깨끗이’ 사용하는 TIP
[眼(안)녕한가요-헬스조선과 바슈롬이 함께하는 올바른 렌즈관리 이야기③] 10~20대 여성, 각막염 환자 수 남성의 3배 … “렌즈 관리법 모르는 게 원인”
[眼(안)녕한가요-헬스조선과 바슈롬이 함께하는 올바른 렌즈관리 이야기④] 소프트렌즈·하드렌즈, 관리법 달라… 알고 계신가요?
[眼(안)녕한가요-헬스조선과 바슈롬이 함께하는 올바른 렌즈관리 이야기⑤] 고온·다습 여름철…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꼭 알아둬야 할 것
[眼(안)녕한가요-헬스조선과 바슈롬이 함께하는 올바른 렌즈관리 이야기⑥] 렌즈 착용자, 휴가 갈 때 ‘이것’ 기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