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의 기준… 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 여성은?

입력 2016.12.15 11:02 | 수정 2016.12.15 11:15

(뱃살 나온 사진)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일 때 복부비만을 의심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겨울은 살찌는 계절이다. 움직임이 줄어 칼로리 소비량이 줄 뿐 아니라, 살이 쪄도 두껍게 입은 옷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심각성을 덜 느끼게 되는 탓이다. 하지만 겨울에도 체중을 관리해야 하고, 비만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비만이 생기면 당뇨병·관상동맥질환·뇌경색·암 등의 다양한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을 진단하려면 우선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kg/㎡ 이상인지 계산해야 한다. 체질량지수가 25kg/㎡ 이상이면서 허리둘레가 남자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이면 비만이다. 단, 체질량지수가 25kg/㎡ 이상이 아니어도 허리둘레만 비만 기준을 넘으면 복부비만을 의심할 수 있다. 복부비만일 때는 내장지방이 많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내장지방은 내장 사이를 커튼 모양으로 연결하고 있는 장간막(그물막)에 쌓인 지방이다. 내장지방은 일반 지방에 비해 분해가 잘 되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해 위험하다. 이런 원인으로 복부비만은 일반 비만(피하지방형 비만)보다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3대 성인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크다. 배만 나와도 고혈압 위험이 정상인의 4.6배라는 동국대일산병원의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배에 찐 살이 단순 피하지방인지 내장비만인지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배꼽 옆 부분의 살을 손가락으로 잡아서 살이 2cm 이상 잡히면 피하지방이, 2cm 이하로 잡히면 내장비만이 많을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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