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이어지는 폭염, '한국판 열돔' 현상이 원인

열흘 가까이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한국판 열돔'이 주목을 받고 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최근 폭염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한국판 열돔 현상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열돔 현상은 공기의 흐름을 막는 고기압이 빈번하게 발생해 기온이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의 경우 남동쪽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공기 흐름을 막은 것이 원인으로, 뜨거워진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반구형 돔에 갇혀 더위가 축적돼 심해지고 있다. 열돔이 생기면 비구름도 생성되지 않아 무더위가 계속된다.

 

한국판 열돔 현상
최근 폭염 현상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남동쪽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공기 흐름을 막아 한국판 열돔 현상을 발생시켰다/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한편, 폭염 속에서 온열질환자가 생기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운영(5.23~7.30) 결과, 총 751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사망자 8명)됐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폭염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열사병, 열탈진, 열 발진 등이 있다. 열사병의 증상은 피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두통과 함께 오한을 느낀다. 열 탈진이 오면 땀을 많이 흘려 안색이 창백해지고 구토 증상을 보인다. 팔·다리 안쪽,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나 물집이 잡히는 증상을 보이면 열 발진을 의심해야 한다.

이번 초에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하면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질병이 있는 자(고혈압, 심장병, 뇌졸중)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논·밭 작업이나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하고 만성질환자의 경우 기상청의 폭염주의보 기준을 숙지하며 특보 발령에 관심을 두고 살펴야 한다. 낮 12시~ 오후 5시까지의 더운 시간대에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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