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실신… 젊은 여성도 주의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21.07.15 08:00
어지럼증 여성
젊은 여성은 생리의 영향으로 여름철 저혈압이 발생하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음 주 열돔 현상으로 엄청난 폭염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평소 여름마다 어지럼증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심하면 저혈압으로 실신까지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저혈압은 고혈압보다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극심한 더위에는 실신으로 응급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8월 저혈압 환자 수는 1만5851명으로, 1~3월(9002명)보다 약 76% 더 많았다. 여름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고, 땀 배출이 증가한다. 그러면 혈류량이 감소하면 탈수 현상이 흔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심하면 머리로 가는 혈액량이 떨어지면서 실신까지 이어진다.

여름철 저혈압으로 인한 실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탈수를 막기 위함이다. 간이 된 짭짤한 음식은 혈압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짠 음식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고령층, 고혈압 환자는 햇볕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는 낮에 외출을 자제한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약으로 일시적인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젊은 여성도 저혈압에 취약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여름철이면 거리나 대중교통에서 저혈압으로 실신하는 여성이 많다. 젊은 사람들은 대개 낮은 혈압으로도 혈액순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혈압이 낮은 경우가 많은데, 여성은 특히 생리의 영향으로 혈압이 더 낮아질 수 있다. 생리 양이 많으면 탈수가 악화화기 싶고, 여성호르몬 또한 혈관 이완·확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30대 여성은 특히 수분 보충에 신경 쓰고, 평소 생리 양이 많다면 더욱 주의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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