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폭염 비상… '체온조절중추 취약 계층' 주의보

입력 2016.07.22 10:37
폭염특보가 내려진 서쪽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취약 계층은 주의해야 한다/사진=기상청 제공

현재 서쪽을 중심으로 한 폭염으로 경북과 충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겠고, 밤 사이에도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33도가 넘을 경우 발령된다. 기온이 35도 이상일 때는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열사병, 열탈진 등의 온열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온열 질환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5세 이하의 어린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게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더울 때, 우리 몸은 혈류량을 늘리고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한다. 그런데 노인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체온조절중추의 기능이 완전하지 않아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들 폭염 취약계층에서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 발령 때 현기증이나 메스꺼움, 두통, 근육 경련 등이 생기면 온열 질환의 초기증세일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는 그늘로 이동해 몇 분간 휴식을 취한 후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며, 증세가 심할 땐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오늘 날씨는 낮 동안 폭염이 지속되다 늦은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영서북부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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