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젊은 여성 '아토피' 걸릴 위험 더 높아”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6.03.08 10:42

    인물사진 3개모음
    젊고 살찐 여성일수록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좌측부터)서울성모병원 박영민, 이지현, 이승환 교수. /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젊고 살찐 여성일수록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교신저자) · 이지현(1저자), 내분비내과 이승환(교신저자)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19~40세 성인 5202명을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 25kg/m2이상이면서 허리둘레가 80cm이상 여성들의 경우 아토피피부염 발병률이 3.29배 높다고 밝혔다. 즉 젊은 여성의 전신비만과 동반된 복부비만이 아토피피부염의 주요한 위험인자로 확인된 것.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미혼이 많았고 비만이면 아토피 경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토피피부염의 복합요인인 나이, 흡연, 음주, 운동, 비타민D, 소득수준, 결혼여부를 보정한 후 여성의 체질량지수 30kg/m2이상이면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이 4.08배, 허리둘레가 80cm이상이면 2.05배 높아져, 성별 비만과 아토피피부염과 상관관계가 증명됐다.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는 “비만은 여러가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나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 분비의 이상을 유발하여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초래함으로써 아토피가 심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부과 박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여성의 비만은 아토피피부염과 관련이 있으므로 체중 조절이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완치 치료법이 없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는 땀, 더러운 물질,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하고,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가능한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연구는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 영문학술지인 AAIR(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 3월호에 게재됐다.

     

    • Copyright HEALTH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