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이용한 치매 치료법 나와… "집에서도 쓸 수 있어"

입력 2014.10.02 16:15
사람 머리 안에 뇌가 그려진 그래픽
사람 머리 안에 뇌가 그려진 그래픽 (조선일보 DB)

뇌파를 이용해 치매·우울증을 진단하거나 치료할 수 있을까? 프랑스 소프트웨어 기업인 멘시아 테크놀로지와 한국 기업 와이브레인에 따르면, 뇌파를 이용한 치매·우울증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가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연구는 내년쯤 끝날 예정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경우 앞으로는 치매의 진단 및 치료에 뇌파 검사가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 연구 중인 뇌파 측정 장치는 머리띠처럼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뇌파를 측정할 때는 보통 잡파(눈 깜빡임 등 움직임을 감지해 생기는 파장)가 생겼는데, 이번에 개발된 기기를 이용하면 잡파 없이 뇌파만 깨끗하게 잡아낼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뇌파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서울대 한국인 뇌파 데이터 센터에서는 잡파를 제거한 한국인의 표준 뇌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이며, 한양대 계산신경공학연구실은 자아 신경 조절 애플리케이션과 헤드셋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멘시아테크놀로지 장 이브 캉텔 대표는 "이제는 가정에서도 뇌파 측정 기기를 이용해 치매 및 우울증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뇌파란? 뇌가 활동할 때마다 바뀌어 발생하는 전류를 말한다. 건강 상태나 감정, 움직임에 따라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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