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생각하면 머리카락 빨리 자란다" 근거 있는 속설!

야한 생각을 많이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는 말은 속설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 속설에도 근거는 있다. 머리카락은 안드로겐, 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여성은 임신이나 피임약의 영향으로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면 모낭이 늘어나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 또 프로락틴이라는 유즙분비자극 호르몬이 다모증을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다.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털에 변화가 생긴다. 안드로겐이 많아지면, 성기 주위, 겨드랑이, 턱 등에는 털이 많아지는데, 머리카락은 가늘어지거나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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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머리카락은 하루 평균 0.3mm가 자란다. 1년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으면 약 12cm 가량 자라는 셈이다. 그런데 모발의 성장 속도는 성별, 나이, 계절 등의 조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모발이 자라는 속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빠르다. 연령별로는 청년기에 자라는 속도가 가장 빠르고, 나이를 먹을수록 둔화된다. 계절상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모발 성장이 최고조가 된다. 가을이 되면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봄에는 상대적으로 생장기 털의 비율이 늘어나고 가을에는 퇴행기로 바뀌는 털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 머리카락이 밤에 자는 동안 자라기 때문에 일찍 자야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고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머리카락은 오전 10~11시에 가장 빠른 속도로 자란다. 모발 성장을 촉진하려면 계란노른자, 시금치, 우유, 효모, 땅콩 같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윤기 있는 모발에는 해조류, 우유, 대두, 치즈, 시금치 등이 도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