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효능 이용한 '오일풀링'이 뜨고 있다

입력 : 2013.10.31 13:57


	올리브유를 따르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오일풀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일풀링은 틱낫한 스님이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는데, 이를 경험한 이들은 질병 치료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국내에는 오일풀링의 효과를 담은 책도 나왔다. 오일풀링 원리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오일풀링은 기름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뱉어내는 것으로 입속 플라크와 박테리아를 제거함과 동시에 침샘과 점막을 통해 독소를 뱉어내는 일종의 디톡스다. 경험자들은 방식이 쉽고 간편한 데 비해 효능은 대단하다고 말한다. '치아가 하얘졌다', '구내염이 없어졌다', '관절염이 나았다', '얼굴 부기가 빠져 젊어졌다', '수십 년 앓던 모공각화증이 사라졌다', '불면증이 없어져 수면제를 끊었다', '두통이 없어졌다' 등 평도 다양하다.

오일풀링을 하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름 한 숟가락을 입안에 머금는다. 주로 올리브오일, 해바라기씨오일, 참기름 등을 쓴다. 특히 올리브오일은 신체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필수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고, 팔미트올레인산이나 올레인산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5~20분 동안 혀를 움직여 입안 구석구석까지 헹구고 뱉어 낸 후,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구면 끝이다.

전문가들은 오일플링의 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몸속 독소가 대부분 물에 녹지 않고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이므로 밤새 입으로 올라오는 독소를 오일에 녹여서 빼게 된다. 이때 기름 속에 들어 있던 산화방지제는 입속 점막에 스미고, 입으로 올라오는 미생물과 세균, 독소는 기름에 갇힌다는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혀에 설태가 끼고 입 냄새가 나는 것은 몸속에 차 있던 가스와 노폐물이 몸 밖으로 나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인데, 지질과 친한 몸속 가스와 독소가 침, 기름을 만나면 잘 접착되어 쉽게 배출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입속 세균을 제거하면 구강 건강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입부터 장까지는 하나의 관으로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맞으면 잇몸이 좋아진다는 논문이 여럿 있다. 다만, 오일풀링 효과가 아직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입속 세균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치아 표면이 아닌 치아 사이사이에 끼인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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