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뀌려는 데, '그게' 나와‥'헉', 얼마나 참을까?

입력 2012.05.18 10:04

사진-조선일보DB
방귀를 뀌려는데 대변이 나온다면? 흔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우리 몸이 수월한 배변을 위해 철저하게 계산돼있기 때문이다.

◇항문이 방귀와 대변을 구별한다?
직장에 변이 가득 차면 직장벽과 항문거근에 있는 신경이 감지한다. 먼저 지각신경이 풍부한 항문조직이 가스와 변을 식별한다. 가스일 경우엔 외괄약근을 열어 가스만 배출시키고, 대변의 경우엔 반사적으로 외괄약근을 수축시켜 변이 흘러나오는 것을 막는다. 화장실에서는 자연스럽게 외괄약근이 이완되고 직장이 수축한다. 배에 힘을 주면 복압이 상승해 배변된다.

◇변을 참을 수 있는 이유
보통 때 항문은 내괄약근에 의해 닫혀있다. 일상 시에 무의식적으로 변을 참을 수 있는 이유다. 가스나 변이 항문에 도착하게 되면 내괄약근이 열린다. 대신 외괄약근이 수축하면서 막는다. 그때 변의를 느끼게 되는데 바로 배설하지 못할 경우 불편하게 된다. 그러다 변의 축적량이 직장의 용량보다 많아지면 직장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괄약근이 이완되고 항문이 열려 변을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사정상 화장실에 갈 상황이 아닌 경우라면 어떨까? 배설을 참은 채로 50초~1분이 지나면 직장 안의 압력이 다시 내려간다. 뇌에서 신호를 보내 배변 활동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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