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인체의 구조 때문이다. 대변을 보기 위해 배에 힘을 주면 복강내압이 올라가서 이때 방광이 함께 압력을 받는다. 또, 요도조임근과 항문조임근이 함께 운동하는 경향이 있다. 송도병원 비뇨기과 손영우 과장은 “소변 지령을 내리는 신경핵과 대변 지령을 내리는 신경핵이 근접해 있어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며 “직장 괄약근과 요도 괄약근을 지배하는 신경은 같다”고 말했다.
일부 보고에 의하면 서양인은 동양인과 체형이 달라 대변과 소변을 함께 보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동양인보다 큰 체격을 가진 서양인의 경우 근육층이 두껍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상대적인 것일 뿐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통용되지는 않는 주장이다. 여성의 경우에도 골반 근육층의 두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출산력과 수술력 등에 따라 대변과 소변을 함께 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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