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쓰면 더 좋은 찰떡궁합 화장품

입력 2010.06.29 08:36

화장품에는 바늘과 실처럼 붙어 다녀야 하는 짝궁이 있다. 함께 사용하면 피부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 뷰티계의 찰떡궁합, 어떤 게 있을까?

Couple 1 >> 모공관리 제품 + 피지조절 제품

지난 3월 화장품협회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피지조절 제품과 모공축소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낸다. 모공축소가 2배가량 높아지는 효과로 피지와 유분이 제거되면서 모공이 축소된다는 원리다. 피지조절 제품과 모공관리 제품은 산뜻하고 끈적임이 적어 함께 사용하기에 좋다. 반면 모공관리 제품과 피부의 탄력을 높이는 주름개선 라인은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 주름개선 라인은 수분과 유분기가 많기 때문에 모공관리 제품과 상반된 성격을 지녀 동시에 사용하면 효과가 반감된다.

Couple 2 >> 각질제거 제품 + 화이트닝 제품

각질층이 두꺼워지면 묵은 각질이 화이트닝 성분을 막는다. 화이트닝 성분은 피부 겉에서 맴돌다 증발한다. 화장품을 발라도 소용이 없고 피부의 촉촉함이 사라진다.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기 전 각질관리를 하면 화이트닝 효과가 좋다. 각질제거 후에는 반드시 수분을 공급한다. 각질관리 제품과 보습제품도 찰떡궁합 화장품 중 하나다. 단, 각질을 제거한 후 유분이 많은 제품은 피한다. 또한 화이트닝 제품은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면 색소침착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Couple 3 >> 비타민C 제품 + 보습 제품

비타민C는 탄력, 주름개선, 미백, 항산화, 화이트닝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보습능력이 떨어져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비타민C 제품을 바른 후 보습제품을 발라야 화장품 흡수율이 높아지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비타민C 제품은 퍽퍽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수분크림이나 수분에센스를 바르면 사용감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반면 비타민C 제품과 레티놀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피부가 산성이 될 수 있어 더욱 건조해지므로 피한다.

Couple 4 >> 레티놀 제품 + 자외선차단제

레티놀은 주름개선과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성분이다. 비타민A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빛과 열에 불안정해진다. 레티놀이 들어간 제품을 바를 때는 자외선차단제를 함께 사용해 레티놀 성분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는다. 특히 낮에 레티놀을 사용하면 자외선에 의해 분해될 가능성이 높다. 분해물질은 피부자극을 유발하므로 자외선차단제를 덧바르거나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자외선을 막는다.

도움말 김주덕(숙명여자대학교 원격대학원 향장학과 교수), 김형섭(신촌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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