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각선미 고민이 많은 여성들에게는 오히려 즐거운 계절이다. 부츠로 다리의 약점을 감추고 장점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종아리가 두꺼운 여성들은 긴 부츠로 종아리를 가리고 상대적으로 얇은 허벅지를 드러내는 미니스커트를 입음으로써,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다양한 길이와 디자인의 부츠가 선보이는 만큼, 체형에 맞는 부츠 선택이 중요하다.

앵클부츠
‘발목(Ankle)’ 이라는 뜻을 지닌 앵클부츠는 이름 그대로 발목까지만 올라오는 부츠를 뜻한다. 따라서 발목이 가늘지 않으면 자칫 둔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종아리부터 발목까지 일자로 떨어지는 다리나 발목 부분에 살이 많은 체형이라면 앵클부츠는 피하는 것이 좋다.
발목에 지방이 많은 경우, 이를 단순히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 해결하기는 한계가 있다. 좀 더빠르게 발목라인을 개선하기를 원한다면 리폴라스 레이저 지방용해술을 추천한다. 지방용해술은 기존의 지방흡입과는 달리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시술이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며 1mm정도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미들부츠
미들부츠는 종아리 중간 위치까지 오는 길이의 부츠로 바지와 매치했을 때 캐주얼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방한용 부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양털부츠나 패딩부츠도 대부분 길이로 따지면 미들부츠에 해당한다. 그러나 키가 작은 사람이 미들부츠를 신을 경우 자칫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으며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위치이기 때문에 종아리 상단에 근육이 많거나 볼륨이 크면 다리가 더 두꺼워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종아리에 근육이 많아서 볼륨이 커 보이는 경우, 보톡스 시술로 종아리 근육을 축소시킬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을 축소하는 수술이 두려운 사람이라면 일시적이긴 하지만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한 보톡스 시술을 통해 미들부츠가 잘 어울리는 종아리를 만들 수 있다.

롱부츠
롱부츠는 종아리 전체를 감싸주기 때문에 다리 결점을 커버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부츠이다. 그러나 무릎에 살이 많거나 허벅지가 두꺼운 경우 굽이 낮은 롱부츠를 신으면 오히려 다리가 짧고 통으로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발목 라인이 들어가 있고 굽이 있는 롱부츠를 신는 것이 다리를 날씬해 보이게 한다. 만약 이 경우로도 통통한 무릎이나 허벅지를 가릴 수 있다면 아예 무릎 위까지 오는 니하이(Knee-High)부츠 등을 신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허벅지 앞쪽과 무릎에 살이 많은 경우라면 지방흡입이나 미니지방흡입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미니지방흡입은 원리는 지방흡입과 같지만 상대적으로 좁은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시술이 간단하다. 특히 지방흡입 후 압박복 등을 입지 않아도 되며 특별한 후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