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차가운 여성들, 자궁건강도 차갑다?!

12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겨울’에 들어섰다. 11월과는 다르게 차가워진 바람과 낮아진 기온 때문에 목도리를 두르거나 장갑을 착용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 몸 녹여 주는 따뜻한 커피, 손난로는 기본!

이와 함께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은 바로 뜨거운 커피이다. 각 커피 전문점에는 뜨거운 커피로 추운 몸과 차가워진 손을 녹이려는 이들로 북적여, 불황이 무색할 정도이다.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에 비해 한 끼 식사 값에 웃도는 커피 값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두 손을 따뜻하게 해주는 커피 하나만으로도 추위가 한결 풀리는 것 같아 선뜻 커피를 사먹게 된다.

이러한 원리로 판매의 물결을 타고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손난로’이다. 손난로는 비닐팩 형식으로 되어서 ‘똑딱’하면 몇 분간 따뜻한 팩을 가질 수 있는 것, 전기로 충전해서 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전기 손난로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손이 따뜻하면 몸도 따뜻해지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것이다. 헌데, 유독 손의 보온에 힘을 써야 하는 이들이 있다. 손은 물론 발까지 너무나 차가워 자신이 자신의 손으로 얼굴을 만져도 닭살이 돋을 정도인 이들, 바로 ‘수족냉증’ 이 있는 이들이다.

➤ 어지간해선 차가운 손과 발, 수족냉증?!...자궁건강의 이상신호!

수족냉증이란, 손과 발이 차가운 증상을 말한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손과 발이 너무 차가워서 겨울철에 장갑이 없이는 견디기가 힘든 이들은 바로 이 수족냉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손발의 동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헌데, 이러한 수족냉증을 호소하는 이들 중에는 여성들이 상당수이다. 그리고 이는, 여성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기 때문에 손끝과 발끝까지 기혈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손과 발이 차가운 경우 자궁까지 차가울 수 있다고 전한다. 몸 전체의 기혈순환이 원활치 못하기 때문에 자궁의 순환도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자궁이 차가우면, 즉, 자궁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할 경우에는 자궁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유발될 수 있다.

쉬운 예로는 여성들이 많이 경험하는 생리통에서부터 생리가 제 때 규칙적으로 잘 나오지 않는 생리불순,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자궁에 혹이 생기는 자궁근종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자궁질환을 유발한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여성의 혈액순환은 자궁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살펴야 한다. 특히 수족냉증이 심할수록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는데, 이런 여성은 폐경기에 이르면 더욱 더 수족냉증이 심해지고 아울러 자궁질환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라 전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선화 원장은 자신이 수족냉증이 심하다면 몸 전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자궁건강까지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조선화 원장은 “이를 위해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거나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한방치료로 이러한 기혈순환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다.” 며 “한방의 한방좌약요법이나 온열침요법, 뜸요법, 각자의 체질에 맞게 조제된 탕약 등을 복용하는 치료는 자궁의 혈액순환을 보다 더 원활하게 도와, 건강한 자궁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 전한다.

여성미한의원 / 조선화 원장